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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40대 나의 최애 아이템 저주파 마사지기 소개

by 호기심아빠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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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마당 제설작업하다 덜커덕~ 허리 삐끗. 고질병이 되었다 ]

여러분. 허리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관절은 한번 망가지면 원상복구가 거의 안된다고 합니다.(정형외과 의사쌤 왈)

40대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퍼부었던 술과 고지방 음식들로 인해 체중이 급격하게 늘면서 걷기 운동조차 안하다 보니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뻐근하면서 절로 신음소리를 내게 되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겨울, 직원들과 함께 회사 마당에 내린 폭설을 밀대로 치우고 있었는데 돌부리에 턱 걸리면서 허리에서 '뚝!'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그러더니 한 30분쯤 후 부터 허리근육이 경직되더니 숙여지지도 않고 움직일 때 마다 허리뼈가 마찰되는 듯한 통증이 와서 병원에 겨우 갔더니 디스크가 눌리면서 주변 근육들까지 다 긴장성 경직이 왔다고 말씀하시네요. 두둥!! 내가 허리 하나만큼은 자신있었는데...막 20킬로 쌀포대 두개씩 양쪽에 메고 달렸는데 어쩌다...으흐흑..

 

정형외과에서 며칠동안 물리치료도 받고 당연하다는 듯이 추천받은 몇십만원짜리 약침주사 치료도 했는데 금방 나아지지가 않고 이후에 좀 괜찮다 싶다가도 어느 날 세수하려고 허리숙이다가 또 찌끈! 이러는 증상이 반복되더라구요.

[ 무선 저주파 마사지기 실패 ]

결국 참다못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무실에서도 수시로 마사지를 하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유명한 무선 저주파 마사지기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패드가 피부에서 너무 잘 떨어지고 한두 번 사용하고나면 또 충전을 해야하는데다가 버튼을 누를때마다 특유의 삑삑거리는 소리도 너무 듣기싫고 강도도 약하다고 느꼈습니다. 부모님은 벌써 다 부속품을 잃어버렸습니다. 별로 만족하지도 않으셨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본체를 패드에 장착한 후 피부에 붙여서 조작하는거라 잘 보이지 않는 등이나 어깨쪽에 붙여놓고 버튼조작하는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더구나 누워서 움직이다가 버튼이 침구류에 닿으면 눌러져서 꺼지기 일쑤였구요.

[ 유선 저주파 마사지기로 변경 ]

그래서 정말 많이 인터넷을 뒤져본 후에 유선 저주파 마사지기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업체와 아무 관련없는 내돈내산이고 약 2년간 사용해 본 소감을 알려드리는 것이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흡착컵 라인 연결모습

 

결과적으로 저는 이 유선 제품에 대해 굉장히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원래 어버이날에 저희 어머니께 먼저 구매해드렸는데 너무 좋다고 하셔서 저도 별도로 하나 구매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흡착컵 마사지기 외에 기본적으로 여러 규격의 패드가 있는데 접착력도 타 제품들보다 우수한 것 같습니다. 쉽게 망가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USB충전식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가 엄청 오래 갑니다. 본체가 따로 떨어져있다보니 누워있든 엎드려있든 상관이 없다는것도 너무 좋았구요.

 

통상 1회에 15분 마사지가 진행되는데 저는 거의 10번 정도 사용할 때까지 충전을 안하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주로 허리 마사지에 5번과 9번 모드를 사용합니다. 

 

가격은 약 5만원 전후 하는 것 같고 가성비 대비 정말 좋습니다. 패드를 예비용으로 한두개 더 구매하니 편하네요.

 

비싸고 육안으로 강도 조절확인도 불가할 뿐 아니라 부품 본체를 잊어버릴 위험이 큰 무선제품을 굳이 살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마사지라는게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작동시키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누워서 사용하는거라 붙일 때 조금 거추장 스럽다 뿐이지 일단 작동시켜놓으면 불편할 거 하나도 없습니다.

[ 저주파 마사지기 고르는 법 ]

이건 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

  1. 본체 외 부속품을 충분히 기본 구성품목에 포함시켜 주는 제품일 것
  2. 액정이 있어 시인성이 좋은 제품일 것
  3. 모드가 다양하고 강도조절이 수월한 제품일 것
  4. 충전을 자주 할 필요가 없을 것
  5. A/S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회사의 제품일 것
  6. 의료용 제품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회사의 제품일 것

[ 요약 결론 ]

필라테스나 가벼운 러닝등으로 관절 주변근육을 강화하여 부상의 위험에서 내 몸을 항시 관리하여야 합니다.

평상시 자세 교정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가정용 저주파 마사지기는 어디까지나 보조기구로 의료용 전문 마사지기와 성능이 같을 수는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거친 운동으로 인한 근육 피로 해소와 가벼운 통증이 있을 시 관리차원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엄청난 치료효과를 기대하시는 것은 무리입니다. 파스보다는 좀 직접적인 치료효과가 있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의료용 전자기기다보니 AS가 매우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의료기기 고장이 매우 잦기 때문에 AS가 신속하게 접수되고 수리되는지 꼼꼼이 확인해야 합니다. 

 

모쪼록 2024년 몸 관리 잘 하셔서 통증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사진: Unsplash 의 Myriam Zi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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