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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노안으로 인한 오피스렌즈 안경 착용 후기

by 호기심아빠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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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노안이라니 ]

안경을 벗고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에 느즈막히 40살이 넘어서 노안 초기증상이 왔을 때 스마일라식을 했고 상담했던 안과 의사분도 라식수술은 근시(먼거리가 잘 안보이는 것)를 교정하는 거라 교정 후에 초점이 달라져서 가까운 것이 더 안보이게 될 거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지요. 

 

그러면서 나이가 더 들면 누구나 백내장이 올거라 그 때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하는게 나을수도 있다고 하셨지만 그게 언제 올지도 모르는거고 수십년 쓰던 안경을 벗고 싶은 마음에 몇 년을 망설이고 서울까지 방문한거라 주저없이 교정을 했었습니다. 

 

[노안교정술과 백내장수술의 차이점]

  • 노안 교정술:
    눈의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노안을 교정하기 위한 수술
    주로 레이저나 각막 절삭술을 이용하여 각막을 교정하거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시력을 개선
  • 백내장 수술: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생하는 백내장을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할 수도 있음

라식수술 전부터 눈에 피로감과 이물감 그리고 가끔 충혈과 통증이 심하게 찾아왔습니다. 검사를 해보니 눈에 스크래치가 심하게 나 있고 시력도 양쪽눈이 많이 차이가 나서 더 피로감이 심했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특히 요즘 침실에서 불을 끄고 휴대폰을 보는 것 자체도 안좋지만 한쪽으로 돌아누워서 보게 되면 베게에 눌린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초점이 달라져서 눈이 더 나빠지는 원인이 된다고 잠자러 갈때는 휴대폰을 아예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노안이 약간 있던 상태에서 라식수술을 하니 확실히 가까운데를 보던 초점이 더 흐릿해졌습니다. 그래도 운전하거나 운동을 할 때는 여름에 땀을 질질 흘리면서 김서린 안경을 연신 닦아내는 불편함이 없어져서 너무 좋았었죠.

 

그런데 라식수술을 한지 한 4년이 흐른 어느날부터 사무실에서 미간을 찡그리면서 화면을 보거나 눈에 띄게 서류를 보기가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노안이 더 심해진 것이죠. 오후 3시만 넘어가면 너무 피곤해지고 좋아하던 독서도 멀리할 정도가 되더라구요. 다초점렌즈안경을 사용해야 하나 고민하다가도 몇년을 고민해서 안경을 벗었는데 금방 안경을 다시 써야한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일년동안이나 억지로 버티고 살았습니다. 물론 다초점렌즈 안경이 수십만원이 넘어간다는 부서 팀장 이야기도 한몫 한건 사실이구요.(본인 다초점렌즈 안경은 30만원 주고 맞췄답니다)

 

하지만 업무에 차질이 생길 정도로 글씨 보는것이 힘들어져서 시내에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안경점에 방문했습니다.

[ 노안 안경을 맞추다 ]

안경점에서는 기본적인 검사 후 라식수술을 해서 원거리는 잘 보이고 있고 가까운 부분만 잘 보일 필요가 있어서 다초점렌즈보다는 오피스 렌즈를 권해주셨습니다. 제가 설명들었던 두 렌즈의 차이점을 그려보았습니다.

오피스렌즈나 다초점렌즈나 원시(가까운 초점이 안맞는 증상)를 교정하는 거니 둘 다 돋보기 안경입니다.

다만 다초점렌즈는 원거리도 잘 안보일 경우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처럼 라식수술 해서 원거리는 잘보이는 사람은 굳이 필요없습니다. 

 

오피스렌즈 안경 가격은 안경테까지 다 포함해서 약 15만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 제가 맞춘 오피스 안경입니다. (즉, 돋보기 안경이지요)

 

책을 보다가 모니터를 볼때는 눈동자만 내리고 올리면 도수가 맞게 보여지는 원리입니다. 다만, 좌우는 고개 자체를 돌려야 한다는 불편감은 있습니다. 

[ 진작 할걸 그랬네 ]

피로감이 훨씬 덜해집니다. 필사나 독서를 하는 것이 다시 즐거워졌습니다. 오피스 안경은 밖에 나갈때는 케이스에 고이 모셔두고 가면 되니 특별히 불편할 일도 없습니다. 

 

노안 오신분들은 계속 버티지 말고 그냥 다초점이나 오피스안경 만드세요. 자꾸 인상쓰고 다닌다고 주변에서 안좋은 소리만 듣습니다. 미간에 주름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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